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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구례 걷기 좋은 길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구례 섬진강 길(금평마을부터 섬진강어류생태관까지)
8월의 폭염도 계절의 변화에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처서가 지난 후 기온이 현저하게 낮아졌고 바람은 시원해졌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구례의 섬진강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구례의 섬진강 길은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코스는 문척교부터 문진정까지, 2코스는 문진정부터 섬진강어류생태관까지, 3코스는 섬진강어류생태관부터 문척교까지입니다.
이번에는 구례의 섬진강 길 중 물 멍하기 좋은 2코스 중 금평마을부터 섬진강어류생태관까지 걸었습니다.
구례의 섬진강 길 2코스 붕 문척교부터 금평마을까지는 수해 복구 관련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금평마을부터 섬진강어류생태관까지 걸었습니다.
※ 글·사진 : 구례군 문화관광해설사 임세웅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구례 섬진강 길:금평마을부터 섬진강어류생태관까지
금평마을은 검은 바위 여러 개가 바위가 들녘에 있었는데 그 바위의 배치가 마치 거문고의 안족 즉 기러기발처럼 생겨 거문고처럼 생긴 마을이라는 의미로 검덜이, 검들이라고 불리다가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금평(琴坪)이라 했다고 전해집니다.
금평마을은 검은 바위 여러 개가 바위가 들녘에 있었는데 그 바위의 배치가 마치 거문고의 안족 즉 기러기발처럼 생겨 거문고처럼 생긴 마을이라는 의미로 검덜이, 검들이라고 불리다가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금평(琴坪)이라 했다고 전해집니다.
금평마을부터 수달 탐방안내소까지는 초록의 벚나무길이 아름답게 이어지는 구간으로 차도 옆으로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금평마을부터 수달 탐방안내소까지는 초록의 벚나무길이 아름답게 이어지는 구간으로 차도 옆으로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금평마을부터 수달 탐방안내소까지는 초록의 벚나무길이 아름답게 이어지는 구간으로 차도 옆으로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봄에는 하얀 벚꽃으로 터널을 이루었던 이 길은 벚꽃이 지면 한여름까지 초록의 터널을 이룹니다.
봄에는 하얀 벚꽃으로 터널을 이루었던 이 길은 벚꽃이 지면 한여름까지 초록의 터널을 이룹니다.
초록빛으로 물든 벚나무 길을 걷다 보면 구례에서 처음 발견된 남바람꽃 서식지를 만나게 됩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소박한 꽃인 남바람꽃은 구례 섬진강 벚꽃 길에 벚꽃이 지는 4월에 피는 아름다운 봄꽃입니다. 2009년 국립 수목원에서 발행하는 '한국 희귀식물 목록'에 멸종 위기 식물로 등록된 남바람꽃은 1942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초록빛으로 물든 벚나무 길을 걷다 보면 구례에서 처음 발견된 남바람꽃 서식지를 만나게 됩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소박한 꽃인 남바람꽃은 구례 섬진강 벚꽃 길에 벚꽃이 지는 4월에 피는 아름다운 봄꽃입니다. 2009년 국립 수목원에서 발행하는 '한국 희귀식물 목록'에 멸종 위기 식물로 등록된 남바람꽃은 1942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전해집니다.
2020년 섬진강 범람으로 훼손되었던 나무 데크길이 복구되어 걷기 편안합니다.
문척면 화정마을에 위치한 오봉정사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벌였던 경당 임현주 선생이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던 곳입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경당 임현주 선생은 면암 최익현 의병진에 가담하여 의병 항쟁을 벌였습니다. 의병 항쟁 중에 포로가 된 선생은 반신불수의 몸으로 풀려난 후 전 재산을 처분하여 1915년 오봉산 기슭에 봉산사를 건립하고 면암 최익현 선생을 배향하였으며 오봉정사를 건립하여 후학들에게 민족정신과 항일정신을 심어주며 여생을 바치셨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경당 임현주 선생은 면암 최익현 의병진에 가담하여 의병 항쟁을 벌였습니다. 의병 항쟁 중에 포로가 된 선생은 반신불수의 몸으로 풀려난 후 전 재산을 처분하여 1915년 오봉산 기슭에 봉산사를 건립하고 면암 최익현 선생을 배향하였으며 오봉정사를 건립하여 후학들에게 민족정신과 항일정신을 심어주며 여생을 바치셨습니다.
문척면 화정마을에 위치한 오봉정사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벌였던 경당 임현주 선생이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던 곳입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경당 임현주 선생은 면암 최익현 의병진에 가담하여 의병 항쟁을 벌였습니다. 의병 항쟁 중에 포로가 된 선생은 반신불수의 몸으로 풀려난 후 전 재산을 처분하여 1915년 오봉산 기슭에 봉산사를 건립하고 면암 최익현 선생을 배향하였으며 오봉정사를 건립하여 후학들에게 민족정신과 항일정신을 심어주며 여생을 바치셨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경당 임현주 선생은 면암 최익현 의병진에 가담하여 의병 항쟁을 벌였습니다. 의병 항쟁 중에 포로가 된 선생은 반신불수의 몸으로 풀려난 후 전 재산을 처분하여 1915년 오봉산 기슭에 봉산사를 건립하고 면암 최익현 선생을 배향하였으며 오봉정사를 건립하여 후학들에게 민족정신과 항일정신을 심어주며 여생을 바치셨습니다.
배를 타던 나루터가 있었던 화정마을은 일제 강점기 때 간문면사무소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수달 서식지 보존 지역답게 담벼락에 수달과 관련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배를 타던 나루터가 있었던 화정마을은 일제 강점기 때 간문면사무소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수달 서식지 보존 지역답게 담벼락에 수달과 관련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 안길을 들어서면 배를 타던 나루터가 있던 장소를 지나게 됩니다. 교통이 불편했던 옛날에는 강 건너편과 줄을 연결해 줄배로 건너다녔다고 전해집니다.
마을 안길을 들어서면 배를 타던 나루터가 있던 장소를 지나게 됩니다. 교통이 불편했던 옛날에는 강 건너편과 줄을 연결해 줄배로 건너다녔다고 전해집니다.
금평마을부터 이곳까지는 수달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보존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금평마을부터 이곳까지는 수달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보존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탐방안내소를 지나면 간전면 포전들을 가로지르는 섬진강 둑길로 들어섭니다.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 그늘은 없지만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 주는 편안함이 좋습니다. 맨발로 걸어도 좋은 길입니다.
탐방안내소를 지나면 간전면 포전들을 가로지르는 섬진강 둑길로 들어섭니다.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 그늘은 없지만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 주는 편안함이 좋습니다. 맨발로 걸어도 좋은 길입니다..
둑이 서니 섬진강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자귀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섬진강 풍경을 바라보며 물 멍을 때려도 좋습니다. 도보여행자들을 위해 도보전용 다리가 새로 놓아졌고 자귀나무가 군데군데 심어져 있어 뜨거운 햇볕을 가려줍니다.
둑이 서니 섬진강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자귀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섬진강 풍경을 바라보며 물 멍을 때려도 좋습니다. 도보여행자들을 위해 도보전용 다리가 새로 놓아졌고 자귀나무가 군데군데 심어져 있어 뜨거운 햇볕을 가려줍니다.
도착 지점인 섬진강어류생태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지난 8월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습니다. 실내외 노후 전시물과 시설을 재정비하고 천연기념물 수달 수조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정보
- 구례의 섬진강 길 2코스는 한여름의 뜨거움이 식혀지는 9월에 더욱 걷기 좋은 길입니다. 섬진강 물을 바라보며 잠시 물멍에 빠져보아도 좋습니다.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구례의 섬진강 길에서 잠시나마 폭염과 장마 등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 키워드 : #구례 #구례여행 #구례걷기좋은길 #구례섬진강길 #오봉정사